
2024년 6월 일시적으로 역전 … 전체 수출도 2565만톤대로 25% 급증
중국 플래스틱 무역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일본 플래스틱공업연맹에 따르면, 중국은 2024년 순원료(플래스틱 펠릿) 수입량이 2898만3000톤으로 전년대비 2% 줄어 4년 연속 감소했으나 수출량은 2565만5000톤으로 25% 급증했다.
특히, 2024년 6월에는 처음으로 수출량과 수입량이 역전됐고, 2024년 전체로는 수입이 수출을 10% 상회했으나 범용수지부터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까지 수출 확대 기조가 계속되며 수출입 격차가 줄어들고 있어 2025년 이후 전체 수출량이 수입량을 역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플래스틱 펠릿 수입량은 2020년 4062만2000톤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다음 4년 연속 감소했다.
2024년에는 한국산 수입이 가장 많았고 미국과 사우디가 뒤를 잇는 등 4년간 주요 수입국 순위에는 변화가 없었다.
다만, 미국산은 2023년 6% 감소했고 2025년 이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산은 수입량이 2023-2024년 2년 연속 감소했고 2024년 166만2000톤으로 8위에 그쳤으나 수입액은 한국, 미국의 뒤를 이어 3위를 기록해 고부가가치제품을 중심으로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품목별 수입량은 PE(Polyethylene)가 58%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PP(Polypropylene), 폴리에스터(Polyester), PC(Polycarbonate), PS(Polystyrene)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PP, PS는 2021년 이후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고 PVC는 2024년 18%의 감소 폭을 기록했다.
수출량은 2020년 988만톤에서 2024년 2.5배 급증했으며, 특히 인디아 수출이 4.6배, 러시아 수출은 3.6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기업들이 플래스틱 신증설을 계획하며 공급이 증가한 가운데 경제 성장 둔화로 수요가 줄어들어 해외로 유출되는 구조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1위 수출국은 인디아이며 2위 베트남, 3위 러시아, 4위 한국 순이었고 베트남 수출이 최근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폴리에스터 및 PC가 전체 수출량의 40%대 후반을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고 2위 PVC, 3위 PP, 4위 페놀수지(Phenolic Resin), 5위 PE로 나타났다.
PP 수출량은 1.8배 급증했으며 PA(Polyamide) 19%, 실리콘수지 34% 늘어나는 등 범용수지 외에도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나타냈고 통계에 집계되지 않을 정도로 소량 거래되는 슈퍼 EP도 다양한 국가에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액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년 연속 감소했으나 2024년 173억2300만달러로 4% 증가했다.
일본산 수입액이 8% 증가하며 1위를 차지했고 2위 한국산은 3% 증가, 3위 미국산은 1% 감소한 가운데 상위 3개국 수입액이 전체의 약 60%를 차지하는 구조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
보드‧필름‧시트 수입액이 7%, 운반‧포장이 7% 증가한 반면, 파이프는 13%, 식기‧가정용품은 13% 감소했다.
수출액은 2022년까지 증가세를 나타냈고 2023년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2024년 1053억2100만달러로 3%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수출액이 1%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1위를 기록했고 베트남 수출이 11% 급증한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전체 수출액의 20%를 차지하는 미국 수출액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때문에 2025년에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