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7일 국제유가는 미국-중국 무역갈등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1.12달러로 전일대비 1.03달러 하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1.02달러 떨어져 58.0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만, 두바이유(Dubai)는 63.62달러로 1.92달러 급등했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락했다.
로이터(Reuters)는 미국과 중국 고위 당국자가 5월10일 스위스에서 무역협상을 위한 회담을 가질 것으로 발표했으나 가까운 시일 내 타결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으로 평가했다.
앞서 5월7일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과의 협상 진전 여부에 대한 하원 청문회 질의에서 5월10일이 시작이라며 협상 사실을 부정했다.
이에 대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도 경기 불확실성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4.25-4.50%에서 동결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고율의 관세가 지속되면 인플레이션 확대와 경기 둔화를 동시에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이란 제재에 따른 석유 공급 차질 가능성이 완화되면서 국제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양국은 5월3일 예정됐던 4차 고위급 회담 연기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추가 제재 가능성 언급으로 마찰이 있었으나 제임스 데이비드 미국 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석유 수요 둔화 우려도 국제유가 하락에 한몫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가 발표한 5월2일 주간 미국 휘발유 재고가 전주대비 19만배럴 증가하며 10주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다만, 5월2일 주간 원유 재고는 4억3838만배럴을 기록하며 전주대비 203만배럴 감소했다. (오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