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9일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교착되면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5.54달러로 전일대비 0.13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0.20달러 올라 62.6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64.24달러로 0.46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이란 핵 협상 교착으로 상승했다.
이란의 우라늄 농축에 대해 미국과 이란의 주장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스티븐 찰스 위트코프 중동 특사는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절대 허용할 수 없다”고 밝힌 반면, 마지드 타흐트라반치 이란 외무부 차관은 “미국이 우라늄 농축을 반대하면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5월18일 우라늄 농축의 중단을 이란에 요구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어떤 수준의 농축이라도 무기화가 가능하다”며 이란의 우라늄 농축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미국 달러화 가치 하락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100.382로 전일대비 0.7% 하락했다.
반면,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소식은 국제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무디스(Moody's)는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와 부채 증가에 따른 이자지급 부담이 커졌다는 이유로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1로 1단계 강등했다.
미국과 다른 나라들과의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협상 기대감 등도 국제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시간을 끄는 국가들에게 4월2일 발표한 관세율을 그대로 적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이후 종전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협력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