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CO2) 포집·활용 e-CCU 실증기술을 개발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원이 과학기술인상을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과학기술인상 6월 수상자로 오형석 KIST 청정에너지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을 선정했다.
오형석 책임연구원은 6월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 분야 우수연구자로 상을 받았으며 이산화탄소를 에틸렌(Ethylene), 에탄올(Ethanol), 합성가스와 같은 고부가가치 화합물로 전환하는 요소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오형석 책임연구원은 이산화탄소를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기반 전기를 활용해 전환하는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 e-CCU에 필요한 고성능 촉매 소재, 실증화 연구 등을 수행했다.
우선 정밀 설계로 전극의 국소 산성도(pH)를 정밀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해 이산화탄소가 촉매 표면에 잘 도달하도록 했고 상용화에 필수적인 성능 수준인 평방센티미터당 1A 수준의 고전류밀도 성능을 달성했다.
또 가속기 기반 X선 흡수분광법(XAS) 등 실시간 분석 플랫폼을 개발해 전기화학 반응 중 촉매 상태 변화와 생성물 분포를 정밀 추적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이를 토대로 보령 중부발전소에 일산화탄소를 하루 200킬로그램까지 생산할 수 있는 실증 플랜트를 구축하는 등 대규모 실증화 연구도 수행했다.
관련 연구 결과는 2024년 국제학술지 에너지 및 환경과학,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등에 실렸고 LG화학으로도 기술 이전됐다.
오형석 책임연구원은 “산업화라는 명확한 목표가 있었기에 원천기술 개발 뿐만 아니라 실증화 연구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며 “미래를 내다보는 화학기업의 과감한 투자와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연구의 강력한 추진력을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실용 가능한 e-CCU 기술을 개발해 지속가능한 탄소 순환경제 기반을 구축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