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4일 국제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가 자발적 감산 완화를 발표함에 따라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4.86달러로 전일대비 0.77달러 하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는 0.56달러 떨어져 62.8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64.62달러로 0.37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OPEC+의 7월 증산계획 발표에 따른 공급 증가 우려가 지속되면서 하락했다.
OPEC+는 6월1일 8개국 회의를 통해 2025년 7월 하루 41만1000배럴의 자발적 감산 완화 계획을 발표했다.
2025년 4월부터 4회에 걸쳐 자발적 감산 완화 발표가 이루어지면서 누적 증산규모는 일평균 137만배럴에 달하고 있다.
OECD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OECD는 관세 갈등이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며 세계 경제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더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며 2025-2026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1%에서 2.9%로 하향했다.
OECD는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 역시 2025년은 2.2%에서 1.6%로, 2026년은 1.6%에서 1.5%로 조정했다.
미국은 주간 원유 재고가 감소했으나 석유제품 재고는 증가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미국은 5월30일 기준 휘발유 재고가 2억2830만배럴로 전주대비 520만배럴, 중간유분 재고는 1억763만배럴로 423만배럴 증가한 반면, 원유 재고는 4억3606만배럴로 시장 예상(100배럴 감소)보다 크게 430만배럴 감소했다.
UBS는 Memorial Day 연휴를 앞두고 정유기업들이 정제설비 가동률을 높이며 원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원유 재고가 급감했으나 석유제품 공급은 시장 수요를 초과해 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