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5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7.68달러로 전일대비 0.54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55달러 올라 64.9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67.82달러로 0.93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함에 따라 상승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미국은 6월20일 기준 주간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584만배럴 감소했다. 시장 예상 감소 폭은 80만배럴이었다.
휘발유 재고는 2억2794만배럴로 208만배럴, 중간유분은 1억533만배럴로 407만배럴 감소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시장은 석유 재고 감소 원인을 미국의 석유 수요 증가 때문으로 진단하고 있다.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중동 지역 불확실성과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주도로 이스라엘과 이란은 상호 공격을 중단했으나 여전히 이란 핵 프로그램 재개 가능성을 두고 여러 가지 의견이 공존하고 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이란 핵시설이 심각하게 손상됐다고 언급했으나,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국방정보국(DIA)이 최근 공격에도 불구하고 핵 프로그램이 수개월 내 복구 가능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최근 발표된 부진한 경제지표를 고려해 9월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Fed 인사들은 경제 사정에 따라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금리 인하는 위험자산 투자심리 확대를 통해 국제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한다.
6월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5월보다 하락했다.
한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7.7170으로 전일대비 0.14% 하락했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