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무림P&P(대표 이도균)가 플래스틱을 9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새로운 포장재를 개발했다.

무림P&P는 국내 포장기계 생산기업 선경엔지니어링과 식품 진공포장에 적용할 수 있는 펄프몰드 스킨포장 트레이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일반적인 식품 진공포장은 플래스틱 트레이에 식품을 담고 필름을 밀착해 밀폐력, 보존력을 확보하지만, 무림은 펄프몰드의 내구성 및 내수·내유성을 강화하고 진공 포장에 적합한 기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선경엔지니어링과 협력해 접착제 없이 열만으로 펄프몰드 트레이 한쪽 표면에 얇은 필름을 밀착시키는 구조를 완성했다.
기존 포장은 플래스틱 트레이를 약 36g 사용하는 반면, 신제품은 펄프몰드 트레이로 대체함으로써 필름 3g만으로 진공포장을 실현했다.

펄프몰드 스킨포장 트레이를 적용한 식품 진공포장은 유통현장에서 일반랩핑 포장 대비 유통기한 연장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종이 분리배출 표시 지정 승인을 받아 사용 후 종이류로 배출할 수 있어 재활용 효율을 높였다.

트레이의 핵심 구조를 이루는 무림P&P의 천연 펄프몰드는 국산 천연 생펄프를 원료로 국내 최대 생산설비에서 생산하며 국내 제지산업 유일의 식품안전시스템인증(FSSC 22000)은 물론,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유럽 BfR(독일연방위험평가연구소)의 식품 안전성 테스트도 모두 통과했다.

신규 포장재는 현재 현대백화점 육류와 롯데마트 수산물 포장에 적용됐으며 가정간편식 등 고차단 기능성 포장이 필요한 분야로도 확대 적용이 기대되고 있다. 무림은 플래스틱 트레이를 펄프몰드로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