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신소재(대표 홍동환)는 수익이 큰 폭으로 악화됐다.
코스모신소재는 2025년 3분기 매출이 1052억52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억3500만원으로 97.9% 급감했다.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26억2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전분기대비로도 매출은 12.4%, 영업이익은 74.6% 급감했으며 순이익은 22억8100만원에서 1분기만에 2배 이상 적자를 낸 것으로 판단된다.
급격한 수익 악화는 전기자동차(EV) 캐즘(Chasm: 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판단되고 있다.
코스모신소재는 충주에서 양극활물질 2만9100톤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매출 중 73.3%가 양극활물질에서 발생하고 있다.
현재 미드니켈 양극활물질, 하이니켈 양극활물질을 삼성SDI의 2차전지용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삼성SDI가 2025년 3분기까지 4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함에 따라 수익성 악화가 장기화되고 있다.
충주공장은 삼성SDI의 수주 감소로 양극활물질 가동률이 상반기 1.62%까지 급락했으며 연말 30%대 회복을 목표로 설정할 만큼 수익 침체가 심각한 상황이다.
그러나 코스모신소재는 고전압 미드니켈 단결정 양극재, 고출력 미드니켈 양극재,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무전구체 양극재를 개발하며 2차전지 소재 고기능화에 꾸준히 주력하고 있다.
코스모신소재 관계자는 “양극활물질은 전방산업과의 동반 성장이 필수적”이라며 “캐즘 속에서도 글로벌 전기자동차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양극활물질 시장도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스모신소재는 글로벌 배터리 수요가 2035년까지 5570GWh,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수요는 4760GWh로 증가하고 양극활물질 시장도 2035년 938만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