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화합물 전력반도체(파워반도체)를 첨단산업의 성장을 이끌 견인차로 지목했다.
산업통상부는 12월10일 발표한 「AI 시대, 반도체 산업전략」의 세부과제를 구체화하기 위해 산・학・연 관계자 100여명과 함께 12월17일 그랜드머큐어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차세대 전력반도체 포럼을 개최했다.
차세대 전력반도체는 실리콘(Si) 대비 고온·고전압에서 효율이 높은 화합물 소재인 탄화규소(SiC), 질화갈륨(GaN) 등을 활용한 반도체로 AI 데이터센터·전기자동차(EV)·초고압 직류송전(HVDC) 등 첨단산업 핵심부품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부는 전력반도체 밸류체인별 앵커기업(선도기업)·참여기업·관련 기관 전문가로 차세대 전력반도체 추진단을 구성해 기술로드맵을 수립하고 차세대 전력반도체 개발과 양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수요 연계형 연구개발(R&D)을 기획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정례적인 포럼 개최를 통해 지역별 핵심거점 중심 전력반도체 인프라 구축 논의와 함께 국민성장펀드 및 반도체 특별법 운용 등 제도적 지원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는 자문 역할을 담당한다.
산업통상부 관계자는 “첨단산업에서는 반도체의 연산 능력도 중요하지만 전력 효율과 내구성도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2030년까지 화합물 전력반도체 기술자립률과 국내생산 비중을 2배 확대할 수 있도록 산·학·연·관의 정례적인 소통 채널을 강화해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