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켐(대표 오정강)이 프랑스 베르코(Verkor)와 전략적 협력을 한층 강화했다.
엔켐은 4월3일 베르코 최고경영자(CEO) 베누아 르마느난, 제조총괄 부사장 사무엘 등과 경영진 미팅을 진행했다. 회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방한 일정과 맞물려 추진됐으며 전해액 공급 진행 상황과 협력 확대 방안을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베르코는 르노(Renault)와 프랑스 국영은행이 주주로 참여한 국가 지원 배터리 전문기업이다. 현재 8GWh의 공장 가동을 준비하고 있으며 추가로 8GWh 투자를 포함 총 16GWh의 생산능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엔켐은 베르코 설립 초기인 2020년부터 협력해왔으며 2024년부터 2035년까지 장기 전해액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전해액 공급은 엔켐의 유럽 핵심 생산기지인 폴란드 브로츠와프(Wrolclaw) 공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엔켐은 폴란드 13만톤, 헝가리 7만톤 등 유럽에 총 20만톤의 전해액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수요기업의 생산기지 인근에 공장을 배치해 물류 효율성과 공급 안정성을 확보한 점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엔켐 관계자는 “베르코 경영진과의 미팅은 배터리 기가팩토리의 본격 양산을 앞두고 협력 현황과 베르코 후속 프로젝트에 대한 공급‧기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유럽 내 공급망 환경 변화에 대응해 안정적인 현지 공급 체계를 기반으로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