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 GGC(Global Green Chemical)가 바이오 연료에서 바이오 화학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타이 화학 메이저 PTT 산하의 GGC는 최근 2026년 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화학사업에서 고부가제품(HVP) 매출을 20%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는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바이오 연료에 의존하는 사업 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해 식품・화장품・의약・산업으로 용도가 확대되고 있는 바이오 화학제품 성장에 경영자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GGC는 매출 20% 증가, EBITDA(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10% 확대를 목표로 내걸었다.
특히, 이미 출시한 화장품 원료 C12-14 Alkyl Benzoate 뿐만 아니라 2026년에는 비타민C 유도체를 시작으로 혈관기능 개선용 간강식품 등 의약・식품 분야에서 HPV 신제품을 순차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친환경 특성이 우수한 팜유(Palm Oil) 베이스 원료 활용에도 주력한다. 유럽, 일본 시장에서 지방알코올(FA)을 비롯한 핵심제품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2026년 말까지 FA 생산능력을 1만톤 확대할 예정이다.
반면, GGC가 오랫동안 주력해온 바이오 연료 사업은 가격 경쟁력 저하와 원료인 팜 수확량 정체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6년에는 에탄올 생산을 중단했으며 바이오디절도 수익성을 압박받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바이오 디젤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긴박한 중동 정세의 영향으로 원유 공급이 제한되고 고유가가 장기화되면 바이오 디젤이 에너지 안보 관점에서 재평가받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