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치약업계 2위 자리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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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약시장에서 태평양의 시장점유율이 크게 떨어져 2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AC닐슨에 따르면, LG생활건강에 이어 치약시장 2위인 태평양의 점유율은 1997년 22.4%에서 4년째 하락해 2001년 1-4월에는 18.1%까지 주저앉았다. 태평양의 치약 시장점유율은 1998년 21.7%, 1999년 20.0%, 2000년 18.4% 등으로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반면, 애경산업의 점유율은 1997년 11.2%에서 4년 연속 수직상승하면서 2001년 1-4월에는 17.8%까지 치솟아 태평양를 바짝 뒤쫓고 있다. 1999년 "20세의 건강한 치아를 80세까지"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선보인 "2080" 치약이 성공을 거두면서 시장점유율이 1999년 13.9%, 2000년 16.8%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태평양이 치약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 활동에 소극적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999년 송염치약을 내놓은 뒤 아직도 신제품이 나오지 않고 있으며 주력제품인 메디안 치약도 매출이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Chemical Daily News 2001/06/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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