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7인치 LCD 가격 안정세
액정표시장치(LCD) 가격은 2001년 상반기에 공급과잉으로 크게 하락했지만 조만간 수급균형은 역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장조사기관과 국제 LCD 관계자들에 따르면, 10.4인치 이상의 대형 제품은 2000년 말 이후 40% 하락했으나 일부의 시장 철수와 새로운 수요 대두로 공급과잉이 곧 해소되리라는 기대가 높아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는 하반기에는 LCD 가격하락이 10% 미만에 그치고, 일부 제품은 빠르면 4/4분기 초부터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진 축소에 견디지 못한 일부기업들이 대형 LCD에서 중소형 LCD로 생산라인을 전환했고, 노트북PC에 주로 의존했던 수요부문도 최근 데스크톱PC와 PDA제품으로 확대되고 있어 수급격차도 점차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디스플레이서치는 대형 LCD제품의 공급과잉은 해소되고 있는 반면, 중소형 제품은 2001년 말부터 생산기업의 증가로 압박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2001년 생산능력의 50% 이상을 중소형 LCD 생산에 집중하고 있는 메이커가 2000년 1/4분기에는 4개사에 불과했으나 2003년 1/4분기에는 최소 10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1/07/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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