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처들이 2002년도 바이오산업(BT) 관련 사업추진을 위해 신청한 예산규모가 2001년의 2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산업자원부를 비롯 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청, 농촌진흥청 등 정부부처 및 외청들이 2002년도 바이오 관련 연구개발과 인프라 투자를 위해 신청한 예산은 모두 6200억여원으로 2001년도 예산 3300억원의 2배 가까이 됐다. 그러나 기획예산처는 각 부처 사업들이 일부 중복돼 있고 예산신청액도 과다하다고 판단해 예산조정을 하겠다는 입장이어서 2002년도 BT 관련 신규사업 예산은 대부분 배정받기 힘들 전망이다. 산자부는 2002년도 BT분야 사업으로 생물산업 핵심기술 기반과 유해성 평가체제를 구축하겠다며 300억원의 신규 예산을 신청했지만, 최근 심사과정에서 대부분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과학기술부는 21세기 프론티어 사업 400억원, 신규과제 100억원, 기존과제 확대 70억원 등 모두 570억원대의 예산을 신청했으나 신규과제에 대한 예산배정 전망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Chemical Daily News 2001/07/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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