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A 수출, 중국의존도 위험수위
국내 화학섬유기업들의 가동률이 추락하면서 Polyester 원료로 사용되는 테레프탈산(TPA)을 생산하는 석유화학기업들이 잉여 물량을 중국에 집중적으로 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화섬 등 일부 화학섬유기업들의 파업 장기화로 국내 TPA 수요가 크게 감소한데다 한국산 Polyester 단섬유와 칩에 대한 중국 정부의 반덤핑 조사 개시로 중국 수출에 덜미를 잡히면서 TPA업체들도 연쇄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TPA의 중국 수출물량은 2001년 1월 6만4000톤에 그쳤으나 화학섬유기업 파업과 국내수요 급감에 따른 TPA 재고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6월 10만8000톤, 7월 12만7000톤 등으로 중국에 대한 수출이 크게 늘었다. 삼성석유화학 과장은 2000년에 국내 TPA기업들은 120만톤 정도의 수출 물량 중 80% 정도를 중국으로 수출했으며, 최근에도 중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는 계속 늘어 심각한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TPA 관련기업은 중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아지면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 앞서 자국산업 보호를 위해 2000년 한국산 Polyethylene(PE)에 대해 취한 무역보복과 유사한 조치를 TPA에 대해서도 취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하고 있다. 또 일부 TPA 생산기업들이 늘어나는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 저가로 중국에 밀어내는 상황이 확산되면 중국 통상문제가 다시 불거질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석유화학 등 주요 TPA 기업들의 공장 가동률은 90-95%로 아직까지는 정상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시장 여건이 악화되면 자율 감산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국내 화섬기업들의 평균 공장 가동률은 대한화섬 등 파업중인 기업까지 감안하면 75% 이하인 것으로 파악됐다. <Chemical Daily News 2001/08/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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