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타이어 흡착제 수은 제거에 효과적
화력발전소 굴뚝에서 방출되는 수은을 폐타이어와 피스타치오(남유럽 및 서아시아 원산의 옻나무과의 관목) 껍데기를 사용해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미국 일리노이대학과 일리노이주립지질탐사국의 공동 연구팀은 타이어와 피스타치오 껍데기를 이용해 만든 활성탄소 흡착제로 화력발전소의 수은을 제거하는데 성공했으며, 활성탄소 흡착제가 현재 상업적으로 생산되는 흡착제에 비해 그 능력이 비슷하거나 우수하고 가격은 더 저렴하다고 밝혔다. 석탄을 사용하는 화력발전소들은 수은을 많이 배출하는 시설 중 하나이다. 연구팀은 황성분이 많은 일리노이 석탄과 폐타이어, 피스타치오 껍데기를 포함한 다양한 공급재료를 사용해 흡착제를 만든후 이 흡착제가 다양한 연소조건에서 발생된 가스안의 수은을 제거할 수 있는지 효율평가를 실시했다. 평가에서는 순수한 수은과 염화제이수은이 대상이 됐다. 그 결과 수은의 제거효율은 흡착제의 특성과 연소가스의 조성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연소가스중에서 흡착제들은 두 종류의 수은을 제거하는데 동등한 효율을 나타냈으나 다른 가스에서는 타이어와 피스타치오로 만든 흡착제가 석탄에서 추출한 기존 흡착제보다 염화제이수은 제거에 5배 정도 높은 효율을 나타냈다. 연구팀은 발전시설들에서 배출되는 두 수은의 양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개개 발전소에서 수은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서는 흡착제를 만드는 재료성분을 시설에 맞게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황첨가제를 함유한 활성탄소가 수은제거에 더 효과적으로 나타났으나 황첨가에는 별도의 프로세서가 필요하고 비용도 높아지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문제점을 타이어가 해결해줄 수 있다고 밝혔다. 타이어제작용 고무는 이미 내구력을 증가시키기 위해 황을 첨가하고 있는데 이런 타이어로 활성탄소를 만들면 기존 생산제품보다 단가가 낮아진다는 것이다. 타이어는 미국에서만 매년 2억개 정도가 폐기되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1/09/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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