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기업 R&D비율 5.6% 불과
국내 제약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이 5.6%에 불과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민주당 김성순 의원(서울송파을)이 보건복지부에 의뢰해 '국내 30대 제약기업별 연간 매출액 및 R&D비용'을 조사·분석한 결과, 2000년 국내 30대 제약기업 중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LGCI로 43.87%를 기록했으며 제일제당 10.03%, 경보화학 9.49%, 녹십자 6.48% 순으로 나타났다. 2000년 R&D 투자비용은 LGCI가 440억원을 투자해 수위를 지켰으며, 제일제당 167억원, 녹십자 158억원, 종근당 130억원, 동아제약 125억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30대 제약기업의 총 매출액은 1999년 3조1769억원에서 2000년에는 11.24% 증가한 3조5340억원을 기록했으며, R&D 투자비는 1999년 1564억원에 비해 26.08% 늘어난 1972억원을 기록했다. 총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은 5.58%를 기록해 1999년 4.92%보다 0.66%p 상승했다. 동아제약은 2000년 매출액이 1999년의 3427억원보다 21.94% 증가한 4179억원을 기록했으며, R&D 투자비용은 1999년의 91억원보다 37.36% 증가한 125억원을 나타냈다.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은 1999년의 2.66%보다 소폭 증가한 2.99%를 기록했다. 종근당의 2000년 매출액은 1999년 3022억원보다 4.96% 감소한 2872억원으로 나타났으며, R&D 투자비용은 1999년의 95억원보다 36.84% 증가한 130억원을 기록,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은 4.53%를 기록했다. 녹십자는 2000년 매출액이 1999년 2311억원보다 9.02% 증가한 2440억원을 기록했으며, R&D 투자비용은 1999년의 109억원보다 44.95% 증가한 158억원을 기록,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은 6.48%에 달했다. 이밖에 유한양행은 2000년에 전년대비 17.01% 증가한 220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R&D 투자비용은 전년대비 16.82% 증가한 125억원을 기록,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은 5.57%로 나타났다. 중외제약의 2000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39.90% 증가한 2162억원, R&D 투자비용은 100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은 4.62%를 기록했다. 또 매출액대비 R&D 투자비율이 43.87%로 국내 30대 제약기업 중 가장 높았던 LGCI는 1999년 매출액 대비 41.97%에 달하는 353억원을 R&D 비용으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00년 매출액대비 R&D 투자비율이 10.03%에 달했던 제일제당도 1999년 매출액 대비 8.29%에 해당하는 134억원을 R&D 비용으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 30대 제약기업 중 2000년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이 가장 저조한 곳은 부광약품으로 0.47%에 불과했으며 국제약품 1.09%, 일성신약 1.16%, 상아제약 1.43%, 동성제약 1.50%, 태평양제약 1.71%, 영진약품 1.96% 등을 기록했다. 김성순 의원은 제약산업이 정보통신산업과 함께 21세기 국가전략산업으로 꼽히는 보건의료·생명산업의 핵심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기업들의 R&D투자 부족으로 선진국과 평균 4.5년의 기술격차가 있다고 지적했다. <Chemcial Daily News 2001/0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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