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의존도 2002년 50%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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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에 따른 석유 소비감소와 에너지 대체효과로 국내에서 소비되는 총 에너지 가운데 석유 가 차지하는 비중이 2002년 50%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10월12일 발표한 `에너지 중기수요 전망'에서 2001-06년 우리나라의 에너 지 수요증가율이 3.9%로 경제성장률 전망치인 5.2%를 밑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리나라 경제가 고성장에서 안정적 성장 시기로 진입하고 있고, 에너지 다소비산업의 성장세 가 점점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특히 고유가 지속에 따른 소비감소와 에너지 대체효과에 따라 2001-06년 석유 수요가 연평균 2.0% 증가 안팎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전체 에너지 가운데 석유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2년 50% 이하로 내려가고, 2006년에 는 46.5%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석유의 비중은 1994년 63%를 정점으로 하락하기 시작해 2000년 52.0%까지 떨어졌다. 반면, 환경친화적 에너지인 액화천연가스(LNG)는 발전용 연료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 2001- 06년 연평균 10.9%의 높은 수요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전체 에너지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0년 9.8%에서 2006년에는 14.5%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Chemical Daily News 2001/1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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