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석유 세계수요 2002년 초까지 감소
세계 석유 수요가 2002년 상반기까지 위축될 것으로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전망했다고 월 스 트리트 저널이 10월15일 보도했다. 미국테러 참사 여파로 항공유 수요가 급감하고 세계경제의 부진이 2002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IEA는 2001년 4/4분기 석유 수요가 하루 평균 7620만배럴로 2000년 4/4분기보다 60만배럴 감소 할 것으로 예상했다. 9월 IEA가 4/4분기에는 하루 평균 5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것과 비교하면 110만배럴이나 줄어든 것이다. 3/4분기 석유 수요는 전년동기에 비해 하루 7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 수요감소세가 1년간 지속되는 경우는 1985년 이후 16년 만이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유가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2001년 들어 3차례에 걸쳐 하루 350 만배럴의 감산을 결의했으나 실제 감산량은 이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IEA는 10개 OPEC 회원국(유엔의 수출통제를 받는 이라크 제외)들이 9월 하루 2447만배럴의 원 유를 생산, 하루 목표 생산량보다 127만배럴을 더 생산했다고 밝혔다. <Chemical Daily News 2001/1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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