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균, 미국 국방연구소에서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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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탄저균 테러의 발원지는 '거의 확실히' 미국 국방연구소로 추정 된다고 미국과학자연맹(FAS)이 주장했다. FAS 생물무기그룹 담당 바버러 해치 로젠버그는 11월21일 제네바에서 열린 생물무기금지국제회 의에서 "뉴욕, 워싱턴, 플로리다에 보내진 편지속의 탄저균은 거의 확실히 미국 국방연구소에 서 유출됐다"고 주장했다. 로젠버그는 탄저테러를 통해 병균이 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는 엄청난 가능성을 입증했으나 생 물무기의 위력을 살짝 맛보여준 데 불과하다고 말했다. 10월5일 플로리다주 보카 러턴에서 선지(紙)의 사진부장 로버트 스티븐슨이 탄저균 감염으로 사망한 이래 지금까지 미국에서는 5명이 탄저테러로 목숨을 잃었다. 회의에 참석한 다른 많은 단체들은 생물무기협약 검증 의정서를 거부한 미국정부의 개인주의적 입장을 비판했다.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의 진 파스칼 잔더스는 9.11테러를 통해 아무리 강력한 나라라 도 어느 한 국가가 혼자 안보를 지킬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됐다고 주장하면서 미국의 생물 무기협약 참가를 촉구했다. 독일에 소재한 '국제사회의 책임을 위한 기술과학자 국제네트워크'도 전세계적인 검증력을 가 진 강력한 생물무기협약만이 생물테러의 가장 훌륭한 억제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Chemical Daily News 2001/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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