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R&D 투자 8년만에 첫감소 전망
2001년 미국의 연구개발(R&D) 관련투자가 8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 그통신이 11월22일 보도했다. 미국 국가과학재단에 따르면, 1994년 이후 2000년까지 기업, 정부기관, 비영리단체, 대학 등이 R&D에 투자한 비용규모는 56% 늘어나 2640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2001년 들어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기업들의 실적부진으로 R&D 투자가 줄어들면서 컨설 팅 전문기업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가 최근 157명의 다국적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실시 한 조사에서는 3/4분기 R&D투자를 줄였거나 현상을 유지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80%에 달한 것 으로 나타났다. 미국 최대의 통신장비기업인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4/4분기 R&D 지출을 5% 줄인 35억2000만달 러로 책정했다고 밝혔으며, 쓰리컴도 3/4분기 8580만달러로 2000년 3/4분기의 1억4580만달러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였다. 컴팩컴퓨터도 3/4분기 R&D 투자가 2억9700만달러로 집계돼 2000년 3/4분기 3억8200만달러에 비 해 크게 줄어들었다. 블룸버그는 대다수의 경제학자들이 R&D 투자감소가 결국 새로운 기술과 제품의 개발을 둔화시 킴으로써 생산성 하락과 경제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R&D 투자가 꾸준히 증가했던 1996부터 2000년까지 미국의 생산성은 연평균 2.5% 상승세가 이 어져 이전 20년동안의 연평균 성장률인 1.4%를 훨씬 상회했으며, 1990년대 후반 5년간 미국경 제는 연평균 4.1% 성장해 이전 20년간의 성장률보다 2배 빨랐던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소비자물가는 2.5% 상승해 이전 20년에 비해 절반수준 이하로 떨어져 R&D 투자가 인플 레이션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경제성장을 주도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일부기업들은 R&D투자를 유지하거나 꾸준히 늘리면서 경영실적 향상은 물론 경쟁력 강화 를 일궈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너럴일렉트릭(GE)의 자회사인 GE메디컬 시스템스는 매출의 8%를 R&D에 투입한다는 원칙을 고수하면서 연평균 20%의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1/1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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