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해안가에 방치돼 심각한 환경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폐스티로폼의 자원화 시스템 을 개발해 시험운영중이다. 양식어업이 실시되는 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는 폐스티로폼(발포성 Polystyrene 계열)은 해양생 물들이 먹이로 오인, 섭취함으로써 해양생태계를 위협하고, 해류·조류에 의한 광역 이동성으 로 그동안 지방자치단체들도 수거·처리에 소극적이었다. 또 바다에서 수거되는 폐스티로폼은 수분 및 염분을 많이 포함하고 부피에 비해 발열량이 적은 성질로 인하여 소각처리에도 다른 폐기물에 비해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등 적정한 처리방법이 개발되지 않아 처리에 어려움이 많았다. 개발된 폐스티로폼 자원화 시스템은 수분, 염분 함유율이 높고 굴 패각 등 이물질이 부착된 폐 스티로폼까지 처리할 수 있으며, 부피는 1/100, 소각처리에 비해 비용은 1/12까지 절감함으로 써 운송·보관 및 처리에 효율성을 제고하고 또 본 시스템을 통해 나오게 되는 최종산물(인고 트)은 연료(발전소용 석탄 대체) 및 플래스틱 원료로 재활용을 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폐스티로폼 자원화 시스템을 남해군 폐기물종합처리장에 설치해 10월25일 시연회 를 마치고 시험운영 및 기술이전 교육을 실시중이다. 해양수산부는 개발·운용중인 시스템을 2002년에는 폐스티로폼 발생 다발지역 시·군 3개소와 동·서·남해의 6-7개 시·군을 동일권역으로 묶어 3개소를 선정해 사업지역으로 추가하고, 동 일권역 지자체간 공동으로 폐스티로폼을 수거·집하·운반 및 처리하는 광역처리시스템으로 발 전시켜 해양환경문제에 대한 국가와 지자체가 공동대응하는 협조체제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Chemical Daily News 2001/1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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