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장관 김영환)와 한국과학재단(이사장 김정덕)은 제8회 한국과학상 수상자로 수학분야에 고등과학원 황준묵 교수(38), 물리분야에 서울대 최무영 교수(44), 화학분야에 포항공대 김기문 교수(47), 생명과학에 고려대 최의주 교수(44)를 선정했다. 화학분야의 김기문 교수는 자기조립과 배위화학을 이용한 초분자 구조물의 독창적 합성원리를 확보한 것이 탁월한 공이 인정됐고, 생명과학분야의 최의주 교수는 세포성장억제 인자에 의한 세포스트레스 신호전달의 조절기작을 새롭게 밝힌 업적으로 수상하게 됐다. 수학분야 황준묵 교수는 복소다양체론 분야에 미해결 문제였던 "Lazarsfeld 예상"을 처음으로 증명한 업적이 인정됐으며, 물리분야의 최무영 교수는 전자계와 초전도계에서 특이한 양자결맞음 현상을 최초로 규명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수상자는 2001년 4월초 시상공고 후 5월말까지 수상후보자로 추천된 국내 정상급 과학자 11명을 대상으로 1차 세부분야심사, 2차 분야별 심사 및 외국석학 자문심사를 거쳐 11월20일 과학기술계 인사 15명으로 구성된 종합심사에서 최종 확정됐다. 제8회 한국과학상 수상에서 두드러진 점은 40대 과학자가 주로 선정됐다는 것으로 국내 연구가 40대 세대의 연구자를 중심으로 창의적인 연구활동을 통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연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수학분야가 1995년(5회) 이후 6년만에 수상자가 나왔으며 특히 30대 수학자가 받게되어 수학분야의 노벨상인 필즈메달도 수상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낳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상장과 5000만원의 포상금이 주어진다. 한국과학상은 한국의 노벨상으로 불려지고 있는 우리나라 과학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1987년부터 격년제로 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수학 4명, 물리 7명, 화학 8명, 생명과학 6명 등 25명을 선정한 바 있다. 그래프,도표:<화학부문 수상자 김기문 포항공대 교수의 수상업적><생명과학부문 수상자 최의주 교수의 수상업적><한국과학상 수상자의 출신교 분포(1987-99)><한국과학상 역대수상자> <Chemical Daily News 2001/1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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