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초박형 리튬이온전지·컬러TFT-LCD 개발
삼성SDI가 세계에서 가장 얇은 휴대전화기용 리튬이온전지 개발에 성공했다고 12월15일 밝혔다 . 삼성SDI는 두께가 2.8㎜인 초박형 제품으로 지금까지 3㎜이상 제품만 개발돼 있던 리튬이온전 지 부문에 2㎜대 제품 시대를 열었다는 의미가 있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다. 2차전지는 얇은 두께로도 내압에 견디고 절연특성을 만족시키는 제품을 개발하는데 어려움이 있는데, 삼성SDI는 기존 제품과는 다른 밀폐방식을 활용해 초박형 리튬이온전지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두께 2.8㎜에 폭 34㎜, 높이 58㎜로 무게가 12g에 불과한 반면, 에너지밀도가 리터당 355Wh로 고용량이다. 삼성SDI는 현재 삼성전자를 비롯해 국내주요 통신 및 가전기업에 리튬이온전지를 공급하고 있 으며 해외 대형 휴대전화기 제조업에서 품질승인을 획득해 수출상담을 진행중이다. 삼성SDI는 휴대전화기 뿐만 아니라 PDA와 PDA폰 등 다양한 초박형 단말기에 널리 채용될 수 있 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은 폴리머전지에 근접할 만큼 얇고 가벼운 전지를 실현해냈고, 조만간 초박형 리튬이온전 지가 상용화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진력할 방침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휴대전화기로 영화감상이 가능한 고화질 1.8인치 컬러 TFT-LCD를 본격 생산 한다고 12월15일 밝혔다. 기존 노트북PC나 모니터에 사용되는 비결정성 실리콘 공정을 적용해 품질을 크게 높이고 대량 생산이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화면밝기는 200칸데라에 흑백대비비는 310대 1, 응답속도는 23 ㎳이며 4000가지 이상의 색 표현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 휴대전화에 많이 사용되는 STN-LCD에 비해 응답속도가 3배 이상 빨라 화면끊김없이 동영상을 볼 수 있어 제3세대 휴대전화에 적합하다. <Chemical Daily News 2001/1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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