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화학, 포르말린시장 진출
국내 1000억원대 포르말린 시장에 대기업인 남해화학이 뛰어들 움직임을 보이자 기존 중소기업 들이 긴장하고 있다. 포르말린은 합판 접착용 경화제나 페인트, 화약, 살충제 등에 사용되는 기초 화합물로 삼양화 학, 해인기업, 유진화학, 동화기업 등 국내 10여개 중견 화학기업들이 생산하고 있다. 남해화학은 포르말린의 주원료인 메탄올을 수입하고 있어 원가절감에 유리하고 포르말린으로부 터 파생되는 화학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수공장 건설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아직 사업 진출 여부를 확실히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최소 7만톤에서 최대 21만톤의 포르말린 공장을 신설하는 방안을 긍정 검토중이며, 2002년 초 시행 여부를 결론내릴 방침이다. 남해화학은 포르말린을 부재료로 쓰는 한국바스프 MDI 공장이 생산능력을 10만톤에서 16만톤으 로 확대하고, 금호미쓰이화학도 MDI 증설을 추진중이어서 여수지역의 포르말린 수요가 계속 늘 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삼양화학, 유진화학 등 기존 중견기업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삼양화학은 포르말린은 1960년대 이후 중소기업에서 생산해온 화학제품으로 남해화학이 뛰어들 면 중소기업들은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남아도는 포르말린이 연간 20만톤에 달할 정도로 과잉공급 상태가 지속되면서 기존기업 들의 가동률도 60% 대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어서 남해화학이 생산에 나서면 중소기업들의 채산 성 악화는 불을 보듯 뻔하다는 지적이다. 포르말린은 제품 특성상 물류비 비중이 매우 높아 장거리 수송이나 수출이 불가능해 수요처 인 근에 생산공장이 위치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Chemical Daily News 2001/1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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