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줄기세포의 배양이 세계 최초로 성공함에 따라 이를 이용한 응용연구가 미국, 영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부도 세포의 분화, 발생기전을 응용해 세포의 형질전환 및 특정 기능성 세포로 분화시키는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세포의 손상 및 기능상실로 초래되는 난치성 질환을 근원적으로 치료하는 제반기술을 개발하는 『세포응용연구사업』을 21세기 프론티어사업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줄기세포로부터 특정세포로의 분화기술을 확립해 최소 100여종 이상의 분화인자 및 분화억제인자 발굴, 줄기세포로부터 신경세포 혈액세포 등 최소 10종 이상의 기능성 세포로의 효율적인 분화법 개발, 퇴행성질환의 치료를 위한 각종 세포치료법과 인공장기생산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명공학은 최근 IT혁명에 힘입어 광범위한 분야에서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특히, 줄기세포와 관련된 연구는 1998년 미국 위스콘신대학의 Thomson 교수 등이 세계 최초로 인간의 수정란으로부터 배아줄기세포를 확립하는데 성공한 이래 이를 이용한 응용연구가 미국, 영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과기부는 줄기세포 연구는 생명윤리 문제가 제기될 소지가 있으나 줄기세포 관련기술이 본격적으로 개발된 것은 세계적으로 불과 2-3년밖에 되지 않고 선진국과 비교한 우리나라의 기술수준도 그리 뒤지지 않아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국가차원의 집중적인 연구투자가 필요한 분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줄기세포 연구는 많은 국민들로부터 인간복제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고 생명윤리에 대한 관심도 크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과기부는 2000년 11월부터 1년간 생명윤리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는 등 지금까지 생명공학 연구개발과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윤리문제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고 해결방안을 찾고 있다. 생명윤리자문위원회 위원은 인문·사회과학자, 시민단체, 종교계 10인, 생명공학자 및 의학자 10인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는 생명윤리자문위원회의 보고서가 제출되었고, 관련부처와 입법내용 등에 관하여 협의를 하고 있는 중으로 많은 사람들이 지적한 바와 같이 줄기세포 연구는 생명윤리 문제가 제기될 소지가 있어 [세포응용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생명윤리 문제와 관계가 약한 성체줄기세포와 동물줄기세포 등의 연구분야부터 추진하고, 생명윤리문제가 제기돼 종교계·시민단체와 과학계·산업계의 대립이 있는 배아복제 등의 분야는 향후 입법방향에 따라 추진하도록 할 예정이다. 참여연대 시민과학센터, 한국여성민우회 여성환경센터 등 시민단체, 전경련 생명과학산업위원회, 한국생물산업협회, 생명공학연구조합,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산업계·연구계, 근육병환자 보호자회 등에서 여러 의견을 제시했다. 또 모든 생명공학이 윤리문제와 결부되어 있지는 않으나, 윤리문제가 결부된 기술개발에 있어서는 충분히 고려해 윤리확보와 기술개발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도록 민주적 절차를 통하여 법률을 제정하고, 연구개발정책을 결정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현재 [생명윤리자문위원회]에서 제출한 건의(안)에서도 성체줄기세포, 동물줄기세포, 냉동잉여배아(한시적) 등의 연구를 허용하고 있다. 아울러 앞으로 줄기세포연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연구지침을 만들고 사업비의 일정부분을 윤리연구에 할당하며 사업단 자체에 윤리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토록 하는 등 연구사업 수행중 계속적으로 생명윤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일정부분을 윤리연구에 할당하며 사업단 자체에 윤리위원회를 설치하여 운영토록 할 방침이다. 과학기술부는 세포응용연구 사업을 통해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함으로써 매년 1만명 이상으로 예상되는 국내 장기이식 환자를 치료해 6000억원 이상의 의료경비를 절감시키고, 지적재산권 확보를 통해 막대한 기술이전료의 수입 효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2/0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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