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 뉴로테크와 중외제약이 공동으로 뇌졸중치료 신약 개발에 나섰다. 곽병선 뉴로테크 사장과 이경하 중외제약 사장은 3월11일 뇌졸중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제휴에 따라 뉴로테크가 자체 실험을 통해 효능을 확인한 뇌졸중 치료 신물질 'Neu2000'을 중외제약이 이전받아 국제기준에 맞게 전(前)임상시험과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해외기술이전이나 상품화로 발생하는 이익은 나눠갖기로 했다. 뉴로테크가 과학기술부 특정연구개발사업과 국가지정연구실의 지원으로 개발한 Neu2000은 생쥐 대상 실험에서 뇌졸중때 수반되는 뇌세포의 흥분성 독성을 차단하며 항산화작용을 통해 뇌세포 보호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체의 신경세포 파괴에 관여하는 아연독성을 억제하고 항혈전 기능을 나타내는 등 다양한 약리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로테크는 신경세포가 파괴될 때 나타나는 흥분성 독성과 산화적 독성, 아연독성을 모두 차단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뇌세포 안에도 약물이 전달되는 것을 확인해 뇌졸중 치료제 개발의 최대 장애물을 해결했다고 주장했다. 중외제약은 국제 신약 개발기준(ICH 가이드라인)에 맞는 동물실험과 임상시험을 통해 2007년 상품화할 계획이다. 2003년에는 동물실험을 끝내면 해외 기술이전에도 본격 나설 방침이다. 현재 국내 뇌졸중 치료제 시장은 연간 1000억원, 미국시장은 3조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2/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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