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가스의 2001년 사업성과는 어떠했습니까? -. 1999년 12월 Air Products에 인수된 이후 회계연도의 결산일이 12월31일에서 9월30일로 변경돼 회계상 2000년과 2001년의 경영성과를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만, 2001년 경영실적은 2000년에 비해 두자리수의 성장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01년 하반기에는 반도체용 수요감소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상반기 실적이 좋아 높은 신장률을 보였습니다. 2001년 한국산업가스의 매출액은 자회사를 포함 1996억여원이고, 이중 한국산업가스의 매출액은 145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 중 액체가스 비중은 25%, 기체 35%, 특수가스, Chemical 부분을 포함한 반도체용 가스는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반도체용 특수가스는 매출액 2000억원을 기준으로 할 때 1/4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경기불황에도 매출이 줄어들지 않고 크게 증가한 요인은? -. 2001년 화섬 플랜트 공급용 수요가 많이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증가한 것은 경쟁기업에 비해 파이프라인의 비중이 높아 매출이 크게 흔들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온사이트 사업은 설치비용이 많이 들어 가스 공급기업 입장에서는 Cost가 비싸나 Long-Term 개념에서는 수요기업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온사이트는 가스 생산기업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 2002년에는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 -. 2002년에는 한국산업가스 매출이 1500억원, 자회사를 포함한 매출액은 2100억원 정도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성장률이 5%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은 2001년 하반기 이후 반도체 경기불황이 이어지고 있고 중국산 섬유제품 수입으로 국내 합성섬유 생산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국내 화학산업은 Low-Grade 석유화학제품의 공동화현상이 심화되고, 플랜트 건설계획이 없어 공업용 가스 시장 성장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화학섬유는 문제가 심각한데 구미, 울산 지역의 화학섬유 플랜트 폐쇄 및 중국이전으로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상태입니다. -. 특수가스 부문은 어떻습니까? -. 특수가스 부문의 수익성도 상당히 나빠진 상황입니다. 반도체 경기가 극도로 악화돼 크게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2002년에는 국내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 여름 이후 경기가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요증가는 플랜트 신설에 의한 증가가 아니라 2001년 조업단축 부문이 되살아나는 것이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스산업은 특성상 GDP 성장률보다는 시설투자 증가율에 영향을 받게 되는데 공업용 가스 수요는 신·증설 이후 당장 가스가 필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경기성장과 조금의 Term을 두고 성장하게 됩니다. -. 특수가스도 수익성이 악화된 상태라고 알고 있습니다. -. 반도체용 특수가스는 지난 몇년간 반도체산업의 호황으로 큰 매출을 올린 부분이나 2001년 하반기 이후 반도체 경기악화로 수요기업의 가격인하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대수요처인 삼성전자도 생산량은 줄지 않았으나 Discount 요구가 강해 2002년에도 반도체용 특수가스는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도체용 특수가스도 일본기업과의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반도체 생산기업들은 한국과 타이완과의 경쟁에서 밀려 해외로 공장을 이전하거나 생산중단하고 있는 추세여서 공급과잉을 해결할 길이 없는 일본 특수가스 생산기업들이 지리적으로 가까워 물류비용이 적게 드는 한국으로 물량을 유입시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요기업들이 저가공략을 펼치고 있는 일본 제품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국내기업들에게도 가격인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도 반도체공장 가동초기에는 100% 일본제품을 사용했습니다. 반도체약품과 가스는 제품 결정 후 설비가 스펙에 맞춰 건설되기 때문에 변경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국산 반도체용 특수가스 사용 필요성이 제기됐고, 한국산업가스가 평택, 시화에 공장을 건설해 일본제품 가격의 70%로 삼성전자에 공급하기 시작해 주요 공급기업으로 부상했습니다. 일본은 최근들어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초기 가격의 50% 수준으로 공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일본제품의 저가공세를 저지할 방안은 없습니까? -. 특수가스는 시화, 반월단지를 중심으로 공급되고 있는데, 반도체용 특수가스 공급시설은 안전장치와 설비가 많아 플랜트 건설과 맞먹을만큼 투자비용이 많이 듭니다. 그러나 일본은 실린더 형태로만 공급하고 있어 사후관리를 보증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일본제품은 국내에서 대리점 형식으로 판매돼 안전관리상의 문제가 있습니다. 국내제품은 사후관리까지 가능하다는 것을 수요기업이 고려해주었으면 합니다. -. 2002년 2/4분기 이후 국내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 국내경기는 성장률만을 봤을 때 반도체와 TFT-LCD 산업이 끌고가고 있으나 실제로 반도체 산업은 다른 산업에 대한 파급효과가 적어 반도체 산업의 호황만으로 경기를 되살리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물론 선거와 월드컵 축구대회 특수로 소비재는 수요가 증가할 것입니다. 그러나 공업용 가스는 설비투자 증가율을 중시하는데 최근 추세를 보면 계속 마이너스 성장하고 있습니다. 국내 신·증설 계획이 없는 상황을 고려한다면 2002년 가스 호황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 1999년 BOC코리아의 삼성·현대 플랜트 인수에 대한 견해는? -. 타기업의 사업에 대해 뭐라 언급하기는 그렇습니다만 삼성, 현대 플랜트의 인수는 Financing Game으로 봅니다. 두 기업의 플랜트 인수는 자산 인수일 뿐 Business상의 이득이 전혀 없을 것으로 본다는 뜻입니다. BOC측이 설비가격은 높게 쳐주는 대신 공업용 가스 공급가격도 높게 형성하는 것이 인수조건이었지만 최근 삼성종합화학의 가격인하 요구가 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산업가스에서는 삼성, 현대 플랜트를 인수하더라도 더 이상의 Growing Factor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 세계 공업용 가스 M&A 바람이 거센데 국내에서는 어떻습니까? -. 2001년 미국에서 Air Liquide와 Air Products가 BOC를 인수하려 했으나 FTC의 까다로운 조건제시로 M&A가 실패로 돌아간 일이 있습니다. 유럽쪽은 이미 승인상태였으나 미국쪽 M&A는 실패로 돌아가 Air Products가 BOC쪽에 많은 금액을 보상해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쟁사인 Praxair와의 로비전쟁에서 실패한 때문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이외에 Equipment 생산기업인 Linde가 Messer를 인수함으로써 2002년부터 특수가스 부문에서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에서도 Air Liquide가 BOC코리아를 인수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으나 Air Liquide의 투자회사인 대성산소와 BOC코리아가 모두 Air Liquide의 자회사가 돼 포기한 일도 있습니다. -. 감사합니다. <화학저널 2002/4/8> |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산업용가스] 대성산업가스, 한국산업가스로 재탄생 | 2017-03-28 |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농화학] 한국산업가스 | 2000-11-27 |
수탁사 | 수탁 업무 및 목적 | 보유 및 이용기간 |
---|---|---|
미래 이포스트 | 상품 배송 | 서비스 목적 달성시 또는 관계법령에 따른 보존기한까지 |
LG U+ | 구독 신청에 필요한 신용카드, 현금결제 등의 결제 대행 | |
홈페이지코리아 | 전산시스템 운영 및 유지보수 |
수집하는 개인정보 항목 |
성명, 회사명, 부서, 직위, 전화번호, 핸드폰번호, 팩스, 이메일, 홈페이지주소 자동수집항목 : 서비스 이용기록, 접속 로그, 쿠키, 접속 IP 정보 |
---|---|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 |
켐로커스는 수집한 개인정보를 다음의 목적을 위해 활용합니다. (1) 성명, 회사명 - 회원제 서비스 이용에 따른 회원식별, 불량 회원의 부정 이용 방지를 위함 (2) 부서명/직위 : 회원의 서비스 이용에 대한 통계 및 마케팅에 활용 (3) 이메일, 홈페이지 주소, 팩스, 전화번호, 휴대폰번호 - 서비스 이용 후 계약이행에 대한 내용 제공, 결제 진행사항 통보, 영수증 및 청구서 송부, 불만처리 등을 위함 |
개인정보의 보유 및 이용기간 |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 지체없이 파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