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수질환경오염 방지대책 강화
환경부는 2001년부터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봄철에 초기 강우시 용존산소가 고갈되는 등 수환경 급변에 따른 어류 폐사가 우려됨에 따라「수환경 변화에 의한 수질오염사고 예방대책」을 전국 시·도 및 (지방)환경관리청에 시달, 4월부터 추진토록 했다. 그 동안 수환경 변화에 따른 물고기 폐사는 갈수기가 끝나는 4월부터 7월 사이에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실제로 1999년부터 2001년까지 3년 동안 4월부터 7월 사이에 발생한 어류 폐사 건수가 36건에 달해 전체 폐사사고의 82%가 집중되고 있다. 겨우내 지표 또는 관거 내에 퇴적되어 있던 오염물질과 본격적인 영농기에 사용량이 증가한 비료, 농약 등 부영양화물질이 빗물과 함께 일시에 하천으로 유입돼 수중 용존산소가 고갈됨에 따라 물고기가 질식사하는데 따른 것이다. 따라서, 환경부에서는 본격적인 강우 도래이전, 강우시, 물고기 폐사사고 발생 등 3단계로 나누어 봄철 수환경 변화에 따른 사고예방 대책을 추진토록 할 방침이다. 1단계에서는 하수관거 퇴적물 준설사업 조기 추진 및 하천변 쓰레기 수거활동 전개, 과거 물고기 폐사지역을 중심으로 하천정화사업 추진, 도로·공장·공사현장의 관리 및 축산농가에 대한 홍보계도 활동 강화를 추진하고, 2단계에서는 폐수 무단방류 등 사고우려업소 집중감시 및 주요 하천에 대한 감시활동 강화, 환경기초시설 운영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그리고 3단계에서는 사고대책본부를 신속히 구성해 현지수습과 사고원인 규명 등 철저한 조사활동을 전개한다. 물고기 폐사사고는 하수구 등에 쌓여있던 각종 오염물질이 강우에 의해 일시에 하천으로 다량 유입되고 수온상승 및 하천수의 뒤집힘현상 등으로 수중의 용존산소가 소모되어 물고기가 질식사하거나 강우시 하류의 물고기가 상류지역으로 이동해 유속이 느리거나 정체된 수역에서 유량감소 및 수온상승 등으로 일어나고 있다. 또 하천 상류지역 공장 등에서 강우를 틈타 폐수·유해물질의 무단방류 또는 하수처리장에서 처리를 못한 하수방류로 인해 발생한다. 2000년 4월21일 일어난 중량천 물고기 폐사사고는 장기간 가뭄 뒤 초기강우로 인해 다량의 오염물질이 하천에 유입돼 오염도 증가 및 용존산소 부족으로 인한 호흡장애로 물고기 500여 마리가 폐사했다. 이에 따라 2001년 봄에는 한강 본류의 물고기가 중랑천으로 올라오지 못하도록 차단망을 설치함으로써 중랑천에서의 물고기 폐사사고를 예방한 바 있다. 2001년 4월13일 일어난 위천(낙동강 지류) 물고기 폐사사고는 갈수기 하천유량이 감소한 상태에서 강우에 따른 하천퇴적물 뒤집힘 현상으로 용존산소가 소모돼 물고기 약 80㎏이 폐사했다. <표> 봄철 물고기 폐사사고 발생현황 <Chemical Daily News 2002/0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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