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접는 LCD 세계최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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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접을 수 있는 전자책(e북)용 LCD를 세계최초로 개발했다고 4월22일 발표했다. 8.4인치 콜레스테릭 LCD로 종이책처럼 반으로 접을 수 있어 휴대가 간편하고 한 화면에 2페이지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는 녹색화면 제품만 있지만 2002년 중으로 컬러제품 개발을 끝낼 계획이다. LCD는 분자 배열 방식에 따라 콜레스테릭, 네마틱, 스멕틱 세 종류로 구분되는데, 콜레스테릭은 전원을 꺼도 화면내용이 그대로 남아 있어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는 강점이 있는 반면 구동속도가 느린 것이 단점이다. 삼성SDI는 구동속도를 기존 3-4초에서 1초 이내로 단축, 상용화에 성공했다. 양산은 2002년 하반기부터 부산에 있는 STN-LCD(휴대폰액정화면) 라인을 활용해 시작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콜레스테릭 LCD는 소비전력 및 원가경쟁력 측면에서 뛰어나 전자책 단말기용 디스플레이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4월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파이낸스센터에서 열리는 "2002 한국 전자책 산업전"에 전시될 예정이다. <Chemical Daily News 2002/0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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