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최첨단 기흥 중앙연구소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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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전자 관련제품 생산을 위한 Pilot 테스트까지 할 수 있는 첨단 연구소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SDI는 5월15일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태양전지 등을 연구·개발하는 중앙연구소를 경기도 기흥에 건립하고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삼성SDI는 15일 오전 김순택 사장과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그룹 사장단을 비롯한 대내외 관계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2주년 기념식을 겸한 중앙연구소 준공 기념식을 열었다. 중앙연구소는 반도체 생산라인과 같은 수준의 고청정 공간(클린룸동)이 있어 개발중인 신제품을 생산하기 직전에 필요한 테스트를 바로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개발 단계에서 실제 양산까지 걸리는 시간이 그만큼 줄어드는 것이다. 국내 전자기업 연구소는 대부분 집중공간이 없어 개발을 끝낸 제품을 생산라인이 있는 공장까지 가지고 가서 테스트하고 있는 실정이다. 2001년 7월부터 150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건립한 중앙연구소는 연면적 1만6120평으로 △클린룸동(1400평) △연구동(2300평) △실험동(2800평)으로 구성돼 국내 디스플레이업계 연구소 중 가장 크다. 연구동은 디지털TV용 브라운관,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유기EL(전계발광소자) 화질에 영향을 미치는 코팅액과 형광체 등 기초소재 연구장비와 나노기술이 필요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장비를 갖추고 있다. 삼성SDI 중앙연구소는 앞으로 AM 유기EL, FED(전계방출소자) 등 첨단 디스플레이, 리튬설퍼전지·태양전지 등의 연구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Chemical Daily News 2002/05/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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