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개 유통업소 대표들이 환경부와 1회용품 줄이기 자율실천을 결의하고 나서 1회용 비닐봉투용 PE 수요가 줄어들 전망이다. 환경부는 2002년 들어 2차례에 걸쳐 전국 70개 백화점 및 286개 대형할인점과 1회용 비닐봉투 줄이기 및 장바구니이용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 끝에 1회용품 줄이기 방안에 합의했다. 유통업계와의 1회용 봉투 줄이기 및 장바구니 이용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게 된 배경은 1999년 2월부터 1회용 봉투 유상판매제를 실시해 상당한 효과를 거두었으나, 최근 들어 유통업계 및 시민의 관심 저하로 효과가 정체 또는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회용 비닐봉투 유상구매가 아직도 50%에 이르고, 장바구니 이용률은 16.0%로 저조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 1회용 비닐봉투 사용량이 연간 150억장에 이르고 있고, 종량제 봉투마다 평균 9개의 1회용 비닐봉투가 들어 있다는 표본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다. 마구 버려지는 비닐봉투와 합성수지용기 등은 매립지의 용적을 많이 차지해 매립난을 가중시키고, 썩지 않아 매립지 안정화를 저해하고 있으며, 소각하면 유해물질을 배출시켜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유통업소들은 6월1일부터 1회용 비닐봉투 가격을 현재 20원에서 50원으로 인상하고, 1회용 봉투 겉면에 봉투가격 및 환불에 대한 안내문구를 표시해 비닐봉투의 가치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합성수지 포장재의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적인 포장재를 사용해 환경오염을 막고, 상품의 재포장을 자제해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도록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표, 그래프: | 1회용 비닐봉투 사용비율 | <Chemical Daily News 2002/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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