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 루비니 균주 MMR백신 사용중단
보건당국이 스위스 베르나의 MMR백신(홍역·볼거리·풍진 혼합백신)의 3가지 균주 가운데 볼거리(유행성 이하선염) 예방에 사용되는 루비니 균주의 효능이 떨어진다며 사용중단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루비니 백신을 접종받은 어린이들은 다른 볼거리 예방균주 백신을 재접종받아야 할 수도 있어 혼란이 우려된다. 국립보건원은 루비니 균주 백신을 국가예방접종사업에 사용하지 말라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를 받아들여 전국 보건소에서 백신 사용중지를 지시했다고 5월24일 밝혔다. WHO는 2001년 11월 [주간 전염병 보고서]를 통해 스위스에서 3년간 실시한 연구결과, 루비니 균주의 볼거리 면역 형성률이 6.3%에 불과했다며 루비나 균주를 함유한 백신으로 접종하면 다른 백신으로 재접종할 것을 각국 보건당국에 권고했었다. 보건원은 루비나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은 어린이 2000-3000명을 표본 추출해 볼거리 발생률 등을 조사한 후 재접종 여부에 대해 결정할 방침이다. 루비니 균주 함유 백신은 제일제당이 1997년부터 지금까지 183만dose(1dose는 1명이 접종받을 수 있는 분량)를 수입해 140만도스를 판매했으며, 현재 43만도스가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hemical Daily News 2002/05/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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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식약청, 루비니 균주 MMR백신 사용중단조치 | 2002-0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