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재사용 종량제 봉투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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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연간 150억장에 이르는 일회용 비닐봉투의 남용을 줄이기 위해 유통매장과 편의점 등에서 물건을 담아간 뒤 가정에서 쓰레기 종량제 봉투로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재사용 종량제 봉투]를 제작, 전국에 보급한다고 5월27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현재의 종량제 봉투는 쓰레기 배출요령 문안 등이 인쇄돼 시각적인 디자인이 열악하고 쓰레기 봉투에 깨끗한 식품을 담기 꺼리는 바람에 시민들이 일회용 비닐봉투의 대용으로 사용하기를 기피하고 있다. 그러나 재사용 종량제 봉투는 쓰레기 관련 문안을 축소하고 색상도 3가지로 다양화해 식품을 담아도 심리적 부담이 없도록 쇼핑백과 같은 이미지를 나타냈으며, 크기는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10리터와 20리터 2가지로 제작했다. 또 모양은 물건을 담기 편하게 일반적인 봉투처럼 손잡이 부분의 폭을 넓게 하고, 내용물을 많이 담더라도 찢어지지 않도록 재질도 강화했다. 환경부는 한해동안 판매되는 10-20리터 봉투 6억4000만장 중 절반을 일회용 비닐봉투 대용으로 사용하면 비닐봉투 수입비용과 매립비용 등 134억원의 경제적 편익을 거둘 수 있다고 강조, 경제와 환경을 동시에 살릴 수 있도록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표, 그래프: | 종량제 봉투 재사용에 따른 사회.경제적 편익 | <Chemical Daily News 2002/05/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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