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crylonitrile) 시장이 2000-01년의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AN은 2000-01년 가격하락이 Acrylic Fiber를 압박하는 동시에 Acrylic Fiber의 공급과잉으로 경쟁이 심화됐었다. 구매가격이 2001년 3월초 kg당 1.10-1.15달러로 하락했고, AN 가격이 하락했는데도 Acrylic Fiber 생산기업들은 뚜렷한 마진 회복을 보이지 못했다. Acrylic Fiber와 Polyester의 가격차가 줄어 Acrylic Fiber 소비에 악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이에 Acrylic Fiber 생산기업들은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생산감축을 실시했다. Acrylic Fiber 산업은 여러 해 동안 경영실적이 좋지 않았고 생산감축만이 능사는 아닌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000년 영구적인 구조조정이 어느 정도 실시됐고, 2001년에는 Sterling Fiber가 미국 소재 6만5000톤 플랜트를 폐쇄했지만 추가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한 상태이다. AN 생산기업들은 2002년 들어 가격 하락세가 멈추고 마진도 2001년 최악으로 떨어져 더 이상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제는 회복시기로 수요회복과 AN 플랜트의 신뢰도와 지역적 원료 코스트에 달려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플랜트의 신뢰도로 1999-2000년에는 세계시장 수급 타이트로 전 지역에서 가동문제가 발생했었다. 1999년 3/4분기-2000년 2/4분기에 약 18만톤의 생산능력이 손실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원료 코스트는 미국에서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하고 있고 Ammonia 가격도 정체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원료인 Propylene 가격은 FOB Korea 기준 5월 460-480달러로 강세를 보이고 있어 최대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중기적인 관점에서는 2003년은 돼야 수급균형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02-05년 경쟁력이 없는 플랜트가 일부 폐쇄되고 수요신장률이 2.5%로 회복되면 2004-05년 가동률이 96%에 달하고, 수요신장률이 3%에 이르면 수급이 균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2/05/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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