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C 가격은 5월29일 CFR FE Asia 기준 톤당 570-620달러로 평균 595달러를 형성해 20달러 하락했다. 아시아 PVC 시장은 중국의 PVC 내수가격이 하락세를 보여 톤당 600달러가 무너졌으며, 유럽가격마저도 톤당 575달러로 62.5달러 급락해 6월에는 550달러 선마저 위협받을 전망이다. 중국지역 수입가격은 6월 거래물량 CFR Hong Kong/China 기준 톤당 600-610달러를 보이고 있으나, 수요부족으로 구매를 기피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어 추가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중국 내수가격은 톤당 5400-5700元으로 수입가격으로 환산하면 CFR China 490-520달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또 중국은 PVC 재고가 상당해 구매의욕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중국의 PVC 생산기업들은 PVC 가격하락에 대응해 가동률을 낮추거나 중지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남아의 PVC 가격은 CFR SE Asia 기준 톤당 590-610달러를 형성하고 있는데, 동북아시아의 공급과잉에 따라 한국 및 타이완 생산제품이 유입되고 있어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의 PVC 가격은 5월29일 FOB NWE 기준 톤당 550-600달러로 평균 575달러를 형성하면서 전주에 비해 63달러 폭락했다. 유럽의 PVC 생산기업들은 6월 거래가격을 톤당 60-100유로 인상할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폭락해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잇는 상황이다. 5월에는 톤당 평균 80유로를 인상했었다. 다만, 6월에는 에틸렌 및 VCM(Vinyl Chloride Monomer)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6월 가격은 다시 상승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미국의 PVC 가격은 FOB US Gulf 기준 톤당 600-650달러로 변함이 없었다. 미국 PVC 시장은 장기강세에 따른 하락압력과 에틸렌 가격강세에 따른 상승압력이 혼재된 상태로 6월에 들어서야 가격이 결정될 전망이다. <Chemical Daily News 2002/06/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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