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제품 수출가격 4.1% 큰폭 하락
원/달러 환율의 하락으로 수출입물가가 2002년 들어 처음으로 전월에 비해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원화 기준 5월 수출물가는 4월에 비해 3.4%, 수입물가는 4월에 비해 2.6% 각각 하락했다. 수출물가는 2001년 10월부터, 수입물가는 2001년 4월부터 각각 하락세를 보이다 2002년 1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5월에는 동반 하락했다. 수출물가는 농림수산품이 전월에 비해 3.4% 하락한 것을 비롯해 섬유·가죽제품(3.3%), 석유화학·고무제품(4.1%), 운송장비제품(3.0%) 등이 일제히 떨어졌다. 공산품은 원화환율이 주요 통화에 대해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주요 수출지역에서의 국내외 경쟁심화 등으로 3.5% 하락했다. 섬유, 의복 및 가죽제품은 원화환율 하락과 미국 등 주요 수출지역에서의 수요부진 및 경쟁심화 등으로 블라우스, 나이론직물, 가공우피 등 대부분이 내려 3.3% 떨어졌다. 석유화학 및 고무제품은 벙커C유, 부타디엔, PTA 등이 국제유가 상승과 정기보수 등으로 올랐으나 에틸렌, ABS, 나프타 등이 원화환율 하락과 구매수요 부진 및 과당경쟁 등으로 비교적 큰 폭으로 내려 4.1% 하락했다. 금속1차제품은 냉연대강, 스텐레스강판 등이 원자재가격 상승 및 수요증가로 올랐으나 열연대강, 알루미늄박, 페인트도포강판, 후판 등이 원화환율 하락으로 내려 1.5% 하락했다. 수입물가는 종이원료(3.8%) 등 일부 상승 품목을 제외하고 섬유소재(4.5%), 비철금속소재(4.0%) 등 대부분 원자재가 하락세를 보였으며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2.1%와 3.6% 떨어졌다. 연료광물은 액화천연가스가 국제유가의 상승 및 미국·캐나다 등의 생산량 감소 영향으로 올랐으나 국내 수입유가가 원화환율 하락으로 내려 2.8% 떨어졌다. 중간원자재는 나무제품(0.8%)이 공급감소로 올랐으나 섬유제품(-4.5%), 석유제품(-3.3%), 기계부품(-3.3%) 등이 원화환율 하락과 경쟁심화 등으로 내려 2.6% 하락했다. 섬유제품은 원화환율 하락과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중국·유럽 등지의 수요감소 및 재고증가 등으로 화섬직물, 면직물, 모직물 등 직물제품이 내려 4.5% 하락했고, 나무제품은 합판이 인도네시아의 원목 벌채량 제한에 따른 공급감소로 올라 0.8% 상승했다. 석유제품은 프로판가스, 부탄가스 등 가스류는 유가상승에 따른 대체수요 증가로 올랐으나 휘발유, 경유, 나프타 등 석유류가 원화환율 하락과 유가안정을 예상한 중국, 한국 등 주요 수요국의 구매연기 등으로 내려 3.3% 하락했다. 화학제품은 EDC, EG 등이 원재료 가격상승과 중국·미국 등의 구매수요 증가로 올랐으나 벤젠, SM, 합성고무, 비료 등이 원화환율 하락, 정기보수 완료에 따른 공급증가, 미국·일본 등지의 경쟁심화 등으로 내려 1.4% 떨어졌다. 한국은행은 수출입물가 하락이 원화 환율의 지속적인 하락세에 따른 것으로 수출물가 하락은 수출기업에 어려움을 주겠지만 수입물가 하락은 원가절감으로 인한 소비자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표, 그래프: | 공산품 수출물가 등락현황 | 중간원자재 수입물가 등락률 | <Chemical Daily News 2002/06/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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