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기업들이 급성장하고 있는 고가 전문의약품에 집중하고 있는 반면, 국내 제약기업들은 한국에 맞는 간판상품과 틈새상품 등 일반의약품으로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동아제약은 월드컵 특수상품인 박카스를 내세워 2002년 처음으로 매출 5000억원을 돌파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박카스는 2002년 5월 7400만병이 팔려나가 2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동기대비 14.4% 늘어난 것으로 1962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월별 매출실적으로는 사상 최대치이다. 박카스는 동아제약이 국내정상을 유지하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해온 간판상품으로 2001년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 20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2002년에는 7% 늘어난 2156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동아제약은 일반의약품은 2001년보다 14% 늘어난 860억원, 전문의약품은 10.3% 늘어난 1500억원의 매출을 각각 올릴 계획이다. 전체 목표매출 5700억원 중 전문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6.3%에 불과하다. 2002년 1/4분기 전문의약품 판매순위도 2001년 8위에서 9위로 한단계 떨어졌다. 동아제약은 전문의약품 판매부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위점막치료제, 흑피증치료제를 2002년 개발할 방침이다. <Chemical Daily News 2002/06/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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