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도체에 이어 LCD도 비상이다. 2001년 사상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생산국으로 올라섰지만 수개월 사이에 후발주자인 타이완이 파죽지세로 따라붙으면서 수성이 간단치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디스플레이서치와 LCD업계 분석자료에 따르면, 2002년 1/4분기 브랜드 기준으로 중대형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 시장점유율은 한국이 35.3%로 여전히 1위를 차지했고 일본(32.5%)과 타이완(32.1%)이 뒤를 따르고 있다. 특히, 2002년 들어서도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가 매출액에서 수위권을 형성할 것이라는 것이 디스플레이서치의 전망이어서 외견상 한국이 TFT-LCD 시장의 독무대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판도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국의 독주체제가 순항하기 어려운 대목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1/4분기 브랜드 기준으로 한국이 앞서있기는 하지만 격차가 그리 크지 않고 OEM(주문자상표부착) 기준으로는 타이완이 사상처음으로 한국을 추월했다는 분석이 제시되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 자료에 따르면, 1/4분기에 타이완의 대형 TFT-LCD 시장점유율은 38.5%로 35.3%에 그친 한국을 완전히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트북용 시장의 뒤를 이어 주력시장으로 떠오른 모니터용 시장에서는 이미 한국의 입지가 위축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01년 4/4분기 모니터용 시장의 40.6%를 차지했던 한국의 시장점유율은 1/4분기에 36.1%로 떨어진 반면, 타이완이 AU옵트로닉스를 필두로 대대적인 증산경쟁에 나서면서 37.7%의 점유율을 39.1%로 끌어올려 선두로 올라섰다. 모니터용 시장에서의 한국-타이완 격차가 2000년 1/4분기 31.3%-0%, 2001년 1/4분기 37.1%-14%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가히 상전벽해인 셈이다. 그러나 타이완이 한국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무엇보다도 내부의 경쟁이 집약되고 있는 5세대 생산라인 투자에서 한국의 우위가 돋보이고 있는 반면 타이완은 점차 체력에 한계를 느끼고 있는 양상이기 때문이다. 대표적 장치산업인 LCD사업 특성상 대규모 투자재원이 필수적이지만 그 동안의 설비확대 경쟁에 지친 타이완기업들은 자금여건상 5세대 투자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2001년 10월부터 본격화된 LCD 가격 상승세는 마침표를 찍은 분위기이고 주가도 내리막으로 치닫고 있다. 2001년 말 210-230달러에 그쳤던 15인치 가격은 2002년 6월 들어 250-260달러까지 올랐으나 최근 공급과잉 현상이 고개를 들면서 인하압력을 받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등 한국기업들은 최근 5세대 라인투자에 앞다퉈 나서면서 타이완기업들의 기선을 확실히 제압하고 있다. LG필립스LCD는 이미 5월말 가동에 들어간 세계최초 5세대 라인(P4)에 이어 유리기판 규격이 다른 5세대 라인인 1100×1250㎜ 라인(P5)에 추가로 투자키로 발표한 상태이다. 삼성전자 역시 현재 확보중인 수조원의 현금을 동원, 9월초 5세대 라인 가동에 들어가는데 이어 2003년까지 순차적으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분석에 따르면, 2002년 TFT-LCD 시장에서 한국이 42%를 차지해 타이완(31%), 일본(27%)을 압도하고 2003년에는 한국이 47%로 타이완(31%), 일본(23%)과의 격차를 더욱 벌릴 전망이다. <Chemical Daily News 2002/06/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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