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또 다시 급락하며 1170원대로 내려앉았다. 7월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일에 비해 2.8원 떨어진 1179.4원으로 거래를 마감, 2000년 11월22일 1176.9원 이후 20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도 7월9일보다 0.82엔 떨어진 117.83엔을 나타냈다. 10일 원화환율은 9일보다 1.2원 내린 1181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곧바로 1180.1원까지 하락하며 1180원 돌파 시도에 나섰으나 엔/달러 환율이 180엔 대를 유지하고 국책은행들이 달러 매수에 나서면서 추가하락이 저지되고 한때 1183원까지 오르는 등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오후 장 후반이 되며 상황이 또 다시 역전돼 엔/달러 환율이 117엔 대로 하락하고 역외에서 나오는 매도물량에 손절매성 매도세까지 겹치면서 1180원이 깨지고 1176.5원까지 떨어졌다. 원화 환율은 7월9일에 1190원대 마저 무너져 1182.2원으로 마감했었다. 7월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하락한 1191.3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185-1187원대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하다가 1186.5원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오후장에서 환율은 1186.2원으로 거래를 재개했으나 이기호 대통령 경제복지노동특보가 대한상의 주최 외국기업인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급격한 환율변동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환율문제는 시장원리에 맡기고 정부는 개입하지 않겠다"고 발언한 뒤 급락했다. 재정경제부가 5년만기 외국환 평형기금채권(외평채) 5000억원 발행 예정일을 7월20일에서 12일로 앞당기는 등 불끄기에 나섰으나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 엔/달러 환율은 118.65엔, 원/엔 환율은 100엔당 997원 수준을 유지했다. 7월8일에는 엔화강세 여파로 19개월만에 1100원대로 주저앉아 7일보다 13.5원 하락한 1191.4원으로 마감되며 2000년 12월12일 1190.1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었다. 환율 1200원 선이 붕괴된 것은 2000년 12월13일 1193.8원 이후 19개월만에 처음이었다. 엔/달러 환율은 7일 종가보다 1.71엔 내린 118.77엔을 나타냈다. 한·일 외환당국은 환율 급락세를 막기 위해 구두개입을 시도했으나 원/달러 환율은 심리적 지지선인 1200원선이 무너지면서 폭락했다. 미국 제약기업 Merck의 회계부정 소식에 따른 미국 금융시장 불안확대 우려 등으로 엔화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외국인들이 주식시장에서 3039억원이나 순수하게 사들이며 순매수자금이 대거 유입된 것도 한몫 했다. 수출기업들은 5월말부터 시작된 원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기준환율을 1100원 선으로 설정, 환차손에 대비한 만큼 1100원 선을 받아들이는 분위기이다. 따라서 원/달러 환율은 상당기간 1100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외환딜러들은 환율 하락속도가 최근 들어 완만해지는 만큼 단기적으로 1180원 선을 유지하고, 2002년 말에는 1150원 선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외환당국이 원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가 엔화를 비롯해 유로화 등이 함께 강세를 보이며 나타나는 전세계적 달러 약세현상에 따른 것인 만큼 한국만 문제될 것이 없다는 시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 6월 일본은행이 수차례에 걸쳐 100억달러 이상을 사들이는 시장 직접개입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엔화강세에 제동을 걸지 못했다는 점도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2/0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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