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강세, 주력 수출제품 영향 미미
원화 강세는 중국과 경쟁품목인 중저가 수출품의 경쟁력은 악화시키겠지만 자동차, 반도체 등 수출 주도품목의 가격경쟁력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대우증권 신후식 박사는 [달러화 약세와 한국경제 차별화] 보고서에서 국내기업의 중저가제품은 원화 강세가 이어지면 고정환율제를 채택한 중국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를 보이겠지만, 일본과 경쟁관계에 있는 휴대폰, TFT-LCD 등 고가수출품의 가격경쟁력은 엔화의 동반강세로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한국기업들은 원화 강세로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떨어지겠지만 금융비용 하락과 순외환이익 등 영업외수지가 대폭 개선돼 전체적인 수익구조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한국은행이 분석한 상장 제조기업의 수익성을 보면, 매출액 대비 영업외수지는 1997년 -10.0%를 기록한 이후 원화절상에 힘입어 2001년 -6.8%, 2002년 1/4분기 -1.2% 등으로 크게 개선됐다. 신후식 박사는 미국시장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유력한 대안은 중국 등 동아시아의 내수 확대정책으로 3조달러에 달하는 일본의 대외자산을 중국 등 동아시아에 대한 투자로 돌려 아시아블록 경제체제를 강화해나간다면 한국경제에도 큰 활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하반기에 완만한 달러약세와 함께 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들이 원만한 정책공조체제를 구축하면 국내경제 성장률도 상반기의 6.3%를 넘는 6.6%까지 성장하겠지만, 급격한 달러화 약세와 함께 공조체제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는 비관적인 상황이 되면 성장률은 4.9%대로 추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달러가 완만한 약세를 보인다면 정책공조가 부진하더라도 한국경제는 5.8% 정도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Chemical Daily News 2002/0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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