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제화학올림피아드 종합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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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국제 화학올림피아드에 참가한 한국 대표단이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얻어 종합 3위를 차지했다. 국제 화학올림피아드 조직위원회는 7월14일 김민형(서울과학고 3년), 이종혁(서울과학고 3년)군이 금메달을, 김인섭(충북과학고 3년), 김용진(서울과학고 2년)군이 은메달을 각각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종합 1위는 참가자 4명 모두가 금메달을 얻은 중국에 돌아갔으며, 타이가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얻어 2위에 올랐다. 특히, 중국은 주예(朱燁)군이 개인종합 1위에 오르는 등 참가선수 4명 모두가 개인종합 10위 이내의 성적을 기록했다. 타이완과 오스트리아도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획득해 우리나라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타이, 타이완 등 아시아 국가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전통적으로 기초과학 강국이던 러시아, 체코 등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북부 네덜란드의 교육도시 그로닝겐에서 열린 화학올림피아드 대회에는 57개 국가에서 226명의 학생이 참가해 이론과 실험 분야의 시험을 치렀다. 2개 분야 점수를 합산해 참가학생 가운데 27명에게 금메달이 주어졌고 49명에게는 은메달이, 67명에게는 동메달이 각각 주어졌다. 화학올림피아드대회 조직위원회는 산업현장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공정이나 인체 또는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화학반응을 문제로 만들었는데, 화학과 삶의 질이 밀접한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2006년 제38회 국제 화학올림피아드는 우리나라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은 국제생물올림피아드 대회에서는 3년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7월 7-14일 라트비아의 리가에서 열린 제13회 국제 생물올림피아드 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해 중국, 타이완과 공동우승을 거둬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40개국 155명이 참여한 대회에서 한국은 손주헌(부산과학고 3년) 군을 비롯해 조현희(서울과학고 3년)양, 문수영(한성과학고 3년)군이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고 김용우(대구과학고 3년)군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1998년 처음 참가해 2000년 11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래 2002년 대회 우승으로 3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2002년 대회에서는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한 싱가폴이 4위,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딴 영국이 5위에 올랐다. 표, 그래프: | 제34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 개인성적 | 제34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 상위 5개국 수상내역 | 제3회 국제생물올림피아드 개인성적 | 제3회 국제생물올림피아드 상위 5개국 수상내역 | <Chemical Daily News 2002/07/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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