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들은 겉보기에는 서양사람들 보다 체구가 날씬한 편이지만 체내 지방비율은 오히려 높으며 비만 관련 질환도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싱가폴 보건증진국 마벨 얍 연구실장은 7월10일 싱가폴에서 열린 세계보건기구(WHO) 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싱가폴 사람들은 백인들에 비해 체지방이 평균 5%가 많다고 지적했다. 비만 관련질환 발생률도 서양인 못지 않게 높아 당뇨병 8%, 고혈압 27%, 고질형증 23.5%로 각각 나타나고 있다. WHO 회의는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체적지수(BMI)가 건강위험을 나타내는 적절한 척도가 될 수 있느냐는 문제를 토의하는 자리였다. 참석한 전문가들은 BMI가 신장에 대비한 체중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건강위험을 측정하는데는 적절치 않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얍 실장은 BMI는 검사의 한 방법에 불과하며 건강이 위험할 수 있으니 의사를 찾아보라는 정도의 경고를 해줄 수 있을 뿐이라고 항변했다. 회의를 주재한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의과대학의 시리키 쿠마니카 교수는 BMI는 체지방의 분포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WHO의 영양자문위원인 폴 두렌버그 박사는 복부 지방만이 건강에 위험이 되며 대퇴부의 지방은 건강상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Chemical Daily News 2002/07/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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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아시아인, | 2002-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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