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수출가격 8월 4.4%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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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물가가 4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수출물가는 전달에 비해 1.2%, 수입물가는 1.4% 각각 상승했다. 수출물가는 5월 이후 3개월간 전월대비 각각 3.4%, 3.4%, 1.8% 하락했고 수입물가 역시 2.6%, 3.0%, 1.6%씩 떨어졌다. 8월의 수출입물가 상승은 원/달러 환율이 7월 3.1% 하락에서 0.9% 상승으로 돌아섰고, 국제유가 상승률도 3.0%에서 2.6%으로 소폭 떨어지기는 했지만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제품 가격은 공산품과 광산품이 각각 1.2%, 0.9% 상승하고 농림수산품도 어획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1.7% 올라 전체적으로 1.2% 상승했다. 공산품은 1.2% 상승했는데 석유화학 및 고무제품(4.4%), 섬유의복 및 가죽제품(1.2%) 등이 국제유가 상승과 계절적 수요증가 등으로 오르고 일반기계 및 장비제품(0.6%),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제품(0.2%), 금속1차제품(0.1%) 등도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오름세를 보인 때문이다. 석유화학 및 고무제품은 4.4% 상승했다. 벙커C유, 경유, PE 등 대부분의 석유제품 및 석유화학제품이 원유 등 원재료 가격 상승 및 원화환율 상승과 섬유 및 건설부문의 계절적 수요증가 등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섬유, 의복 및 가죽제품은 중국, 중동 등의 수요증가와 원화환율 및 원재료 가격의 상승 등으로 Polyester 직물, 가죽운동화, 화학섬유 담요 등이 상승해 전체적으로 1.2% 올랐다. 금속1차제품(0.1%)은 세계경기 회복지연에 따른 수요감소로 스테인리스강판, 금괴 등이 내렸으나 원화환율과 원재료 가격 상승 등으로 열연대강, 형강, 알루미늄박 등은 상승했다. 수입제품 가격도 유가 및 환율 상승, 생산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원자재(1.5%), 소비재(1.8%), 자본재(0.4%)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여 평균 1.4% 올랐다. 중간원자재 수입물가는 0.9% 상승했는데 금속1차제품(-0.3%)은 수요부진 및 재고증가로 내렸으나 석유제품(4.0%), 섬유제품(1.3%), 화학제품(1.0%) 등이 원유 등 원재료 가격상승 및 원화환율 상승과 중국 등의 구매수요 증가로 오른 때문이다. 석유제품은 나프타, 벙커C유, 프로판가스, 부탄가스 등이 원유가격 상승, 카타르 등 일부국가의 공장가동률 하락에 따른 생산량 감소, 중국의 구매수요 증가 등으로 4.0% 상승했다. 화학제품은 EG, 벤젠 등이 일본, 미국 등의 공급량 증가로 하락한 반면 AN, 프로필렌, Caprolactam 등이 한국, 일본 등의 정기보수에 따른 공급량 감소 전망과 중국의 구매수요 증가로 1.0% 상승했다. 섬유제품은 원화환율 및 원재료 가격상승과 계절적 수요증가 등으로 화섬직물, 면직물, 아크릴사 등이 상승해 1.3% 올랐다. 한국은행은 수입물가 상승이 국내물가 상승요인이 되지만 3개월 계속 하락했기 때문에 당장 우려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표, 그래프: | 수출물가 등락률 | 중간원자재 수입물가 등락률 | <Chemical Daily News 2002/0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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