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월 원유 수입량 1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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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상반기 원유 수입은 2001년 상반기에 비해 11.3% 줄어든 반면 휘발유와 경유 수입은 각각 237.5%, 7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2002년 상반기 원유 도입량은 4억520만3000배럴(1배럴=158.9ℓ)로 2001년 상반기의 4억5684만1000배럴에 비해 11.3% 감소했다. 반면, 휘발유 수입량은 2001년 상반기 1851억7000배럴에서 2002년 상반기에는 6249만3000배럴로 237.5%, 경유 수입량은 7937만2000배럴에서 1억4046만5000배럴로 77% 증가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석유 소비가 줄면서 저가의 석유제품이 현물시장에 쏟아져 석유 수입사가 대거 수입을 늘린 때문이다. 따라서 주유소에는 국내 정유기업이 공급하는 공장도가격보다 드럼(200ℓ)당 2만원 이상 싼 석유제품들이 현물로 공급되고 있다. 걸프전쟁과 1차, 2차 석유파동 당시 석유제품 수입의 어려움과 국제가격 폭등을 경험한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가격 안정성이 높은 원유를 들여와 정제하는 소비지 정제주의 기조를 유지해왔다. 이에 정유업계는 원유 수입감소 및 석유제품 수입증가는 소비지 정제주의의 기조를 훼손할 뿐더러 국제수지 악화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Chemical Daily News 2002/0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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