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합섬원료 공급부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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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이후 중국의 화학섬유 생산량이 급증하고 있지만 원료 생산은 이에 미치지 못해 중국의 합섬원료 해외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다. 한국화섬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화학섬유 생산량은 1985년 95만톤에서 2001년 828만톤으로 증가하는 등 1985년 이후 연평균 2자릿수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전체 방직섬유에서 화학섬유가 차지하는 비중도 1985년 15.2%에서 2001년 61.0%로 높아졌다. 중국이 화학섬유 생산을 공격적으로 늘리면서 세계시장 점유율도 높아져 1985년 세계 생산량의 6.2%에 불과하던 중국의 비중이 2001년에는 28%로 높아졌다. 최근 세계 화학섬유 생산량 과잉에 따라 북미와 유럽, 한국·타이완·일본 등 아시아의 주요 화학섬유 생산국이 감산하는 추세 속에서도 중국은 증산을 계속해 2002년 상반기 화학섬유 생산량이 전년동기대비 20.1% 증가했다. 그러나 중국은 화학섬유 생산이 급증하고 있지만 합섬원료의 증산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자 원료 수입을 크게 늘리고 있어 합섬원료 해외의존도가 1995년 35%에서 2001년 60%로 높아졌다. 증산규모가 가장 컸던 Polyester도 주원료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와 EG(Ethylene Glycol)의 증산이 화학섬유제품 생산을 따라가지 못해 PTA의 해외의존도는 1995년 30.8%에서 2001년 58.6%로, EG는 32.5%에서 63.2%로 각각 높아졌다. 2002년 상반기에도 중국은 PTA 등 합섬원료 공급부족이 심화돼 가격이 상승, 연초 톤당 360달러였던 PTA 수입가격이 현재 540달러에 이르고 있다. 다만, 2003년 중국에서 PTA 120만톤 증설이 이루어지면 중국의 자급률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2/1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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