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생산성 증가는 고용감소 때문?
2002년 2/4분기 노동생산성지수가 2001년 4/4분기 이후 3분기 연속으로 2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2002년 2/4분기 노동생산성 동향>에 따르면, 산출량을 노동투입량으로 나눈 노동생산성지수는 전년동기대비 10.9% 증가했다.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2000년 4/4분기(3.6%)에 한자릿수로 떨어진데 이어 2001년 1/4분기 4.8%, 2/4분기 1.0%, 3/4분기 0.2% 등 4분기 연속으로 둔화세를 보였지만 4/4분기의 10.3%를 시작으로 2002년 1/4분기에도 11.9% 증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산업생산 증가율이 1/4분기에 3.7%에서 2/4분기에 6.9%로 높아진 반면, 노동 투입량은 -7.3%에서 -3.6%로 2001년 3/4분기 이후의 감소세가 계속된 때문이다. 업종별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경공업이 9.6%에서 8.2%로, 중화학공업도 12.3%에서 10.1%로 각각 상승세가 이어졌다. 특히, 기타 운송장비(-13.4%), 코크스·석유정제(-9.1%), 담배(-8.3%), 목재·나무제품(-7.2%), 가죽·가방·신발(-0.4%) 등 5개 업종을 제외한 17개 업종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영상·음향·통신장비(21.9%), 봉제의복·모피(15.3%), 의료·정밀·광학기기(12.0%) 등 3개 업종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노동비용을 산출량으로 나눈 단위노동비용은 노동생산성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간당 임금이 11.3% 상승함에 따라 0.4% 증가했다. 단위노동비용 증가율은 의료·정밀·광학기기(-28.2%), 기계장비(-10.2%), 영상·음향·통신장비(-7.1%) 등 10개 업종에서 감소한 반면, 선박 등 기타운송장비(71.6%), 코크스·석유정제(30.9%), 전기기계(22.9%) 등 12개 업종은 높아졌다. 산자부는 시간당 임금이 늘어나면서 노동생산성의 증가가 기업의 비용경쟁력에 연계되지 못할 우려가 있어 기업경쟁력 회복을 위해서는 생산성 향상의 범위에서 임금인상이 결정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표, 그래프: | 제조업의 노동생산성 관련지수(1995=100) | 제조업의 단위노동비용 관련지수(1995=100) | <Chemical Daily News 2002/1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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