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직도 "가격"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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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바이어들이 한국제품을 선정할 때 가격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한국 제품이 사후관리, 브랜드 이미지 면에서는 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가 세계 87개국 바이어 606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국상품 경쟁력 현황>을 설문조사한 결과, 바이어들은 한국 상품을 구매할 때 가격(5점 만점에 4.595)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출상의 신뢰성(4.576), 품질(4.504), 바이어 요구에 대한 신속한 대응(4.492) 등이 한국 제품을 구입하는 주요 이유로 지적됐다. 제품의 다양성(3.774), 브랜드 이미지(3.362) 등은 상대적으로 적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나 바이어들은 이들 분야에서 한국 제품이 차별화돼 있지 않다고 반응했다. 바이어들은 전반적인 만족도 조사에서 한국 수출품에 평균 3.518점(100점 만점에 약 70점)을 주었다. 구체적인 항목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4.0(만족) 이상을 받은 분야가 하나도 없었다. 품질(3.921)이 그나마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해 한국 제품이 중국 등 개발도상국의 저가제품과 품질과 기술로 차별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디자인(3.635)과 납품기일 준수(3.573)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으며, 수출상 신뢰성(3.526), 제품의 다양성 (3.48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가격(3.436)과 바이어 요구에 대한 신속성(3.419), 브랜드 이미지(3.353) 등은 만족스럽지 못한 것으로 답했다. 특히 사후관리는 3.283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해 수출상품의 사후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48.0%)가 <한국제품과 함께 동종의 중국제품을 같이 수입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한국 제품과 타이완 제품을 동시에 수입하고 있다>는 응답도 44%에 달했다. 한국 제품의 대체 가능성이 있는 국가로는 중국(48%), 타이완(40%), 일본(25%), 홍콩(14%) 등을 꼽았다. 중국을 지적한 답변 중에는 개도국 바이어(45.4%)보다 선진국 바이어(53.2%)가 더 많았다. <Chemical Daily News 2003/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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