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살도 펴고 편두통도 고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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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이마 주름살 제거에 사용돼 화제를 모았던 보톡스가 경쟁제품에 비해 효과와 안전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두통 통증까지도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톡스 메이커인 미국 엘러간이 한국 내 판매기업인 대웅제약과 공동으로 최근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제1회 아시아 뉴로톡신 포럼>에서 미국 메이요 의과대학원 신경과의 데이비드 도딕 박사는 편두통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당뇨와 비슷하고 천식보다는 오히려 크다며 보툴리눔 톡신 A형(보톡스)이 편두통 예방법으로 새롭게 부상했다고 밝혔다. 또 보톡스를 이용한 두통치료는 기존 약물치료법과 달리 장기 복용하지 않아도 되며 1회 치료로 3개월 이상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는 2800여만명이 편두통으로 고통을 받고 있으나 예방 치료제가 개발되지 못하고 있다. 주름치료, 사각턱 교정, 안과나 재활치료에 쓰이는 보톡스가 편두통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는 결과가 국내에 소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뉴로톡신 전문가이자 엘러간 부사장인 로저 아오키 박사도 보톡스, 유럽산 D제품, N제품 등 세가지 보툴리늄톡신 제제에 대해 약효를 실험한 결과, 보톡스가 효과 및 안전성에서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의학계에서는 국내에서도 만성 편두통으로 두통약을 먹는 환자가 아주 많다며 보톡스가 만성 편두통 예방 치료제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3/01/2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