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정밀화학 기술이전 … 연간 200억원 수입대체 및 수출효과 기대 기존 제품보다 발광 특성이 뛰어난 차세대 PDP(Plasma Display Panel)용 구형 형광체 분말을 대량으로 합성할 수 있는 공정기술이 개발됐다.과학기술부에 따르면, 한국화학연구원 화학소재연구부 강윤찬·박희동 박사팀이 기능성 화학물질 개발사업의 하나로 <구형 형광체 합성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한 결과, 기존 형광체가 갖고 있는 밝기와 잔광시간, 열화 등의 문제점을 해결한 미세한 구형 형광체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미 외국에서 상업화된 분무열분해 공정은 열처리 공정중 깨지거나 수축하면서 구형을 잃어버려 형광체의 형광 특성을 저하시키고 제품의 질을 떨어뜨리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강윤찬 박사팀에 의해 개발된 독자적인 용액제조 기술을 적용해 생산한 형광체는 크기가 1㎛로 기존 형광체(2-5㎛)보다 작은데다 구조가 치밀하고 속이 꽉찬 공 형태를 가짐으로써 고품질의 PDP 생산을 가능케 했다. 특히, 기존의 형광체 합성법보다 공정수가 적고 에너지 소모가 적으며 생산비용이 싸며, 밝기가 다른 방법으로 제작된 형광체보다 10% 높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반면, 밝기를 약화시키는 열화성과 잔광시간은 크게 줄일 수 있다. 강윤찬 박사팀이 개발한 분무열분해 공정을 이용하면 대형 HDTV용 평판 디스플레이인 PDP용 고효율 미세 구형 형광체를 대량 생산할 수 있어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우수한 부품 소재를 조기에 저렴하게 확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더욱이 기존의 생산라인에 대량 합성장치만 접속하면 되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또 새로이 개발된 분무용액기술과 공정기술을 이용해 FED(Field Emission Display)·LED(Light Emitting Diode)·LAMP용으로 우수한 광특성을 가지는 형광체 분말의 합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파급효과가 크며, 현재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기능성 형광체산업에 약 2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와 제품의 질적 우위를 확보하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형광체 세계시장은 PDP 시장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2005년 25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화학연구원은 현재 연간 약 4톤의 형광체 분말을 생산할 수 있는 실증 규모의 Pilot을 제작해 관련 공정기술 개발을 완료한 상태이다. 또 제품의 성능을 패널 제조기업에서 인정받아 협력기업인 대주정밀화학(대표 임무현)에 기술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조인경/화학저널 편집기자> <Chemical Journal 2003/0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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